일렉트린, 전기선외기 달고 일본 도심서 전기수상택시 달린다
업체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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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택시에 설치하기 위해 일본 현지로 수출된 일렉트린 듀얼 전기선외기시스템. 사진=TOMOIKE 제공
친환경 선박용 전기추진시스템 전문 기업 일렉트린은 지난해 일본 TOMOIKE사와 체결한 400억원 규모 구매협정서가 순차적으로 이행되고 있으며 이에 일환으로 일본 전기수상택시에 도입될 115마력 듀얼 전기선외기 시스템이 수출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일본 BAYTRIP사는 오사카 나카노시마와 호쿠코우 지역 간 전기수상택시 노선을 신설하기 위해 오사카시와 협의 중이며, 50인승으로 평균 10노트 내외의 운항을 위해 일렉트린의 115마력 전기선외기 2기, 총 230마력과 135kWh 배터리팩을 탑재하여 실운항 테스트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렉트린은 TOMOIKE, BAYTRIP과 협력하여 나카노시마 수상택시 노선을 안착시킨 후 오사카 전역으로 수상택시 보급을 확대할 계획으로, 순차적으로 일본 전역으로의 수상택시 사업 전개를 목표하고 있다.
듀얼모터로 구성된 일렉트린 전기 선외기를 수상택시에 적용해 기존 내연기관을 사용한 선박의 운항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소음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특히 일렉트린의 추진시스템은 충전 시간이 짧고 충전 횟수에 제한이 없어 단거리 수상택시에 적합하다는 평이다.
일렉트린은 향후 보다 장거리 수상택시 노선 추진을 위해 전기선외기시스템에 발전기를 연결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 발전기는 선박에 탑재된 리튬이온 배터리팩을 충전하거나 보조적인 전력 공급을 하기 위해 사용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선박은 유사시 충전이 가능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고, 긴 항해 거리나 장시간 운항에도 안정적인 전기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다.
일본 수출을 위해 일렉트린은 2년여에 걸쳐 전기선외기 JCI(일본소형선박기구)인증을 일본 최초로 획득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제품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아 세계 최고 첨단기술 국가이자 내연기관 선외기 종주국인 일본으로의 수출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게 됐다.
일렉트린 관계자는 "오사카의 첫 전기수상택시로 친환경, 저소음의 효율적인 운행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러한 우리의 노력이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한 선박과 태동하는 친환경 선박 시장의 성장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렉트린은 해수부와 함께 전기선외기에 관한 KS 국가 표준을 기획하고 있는 중소형 친환경 선박 대표 기업으로, 하드웨어 보급을 넘어 충전인프라, 배터리서비스사업(BaaS) 등 친환경 수상모빌리티 생태계 전반을 위한 전후방 서비스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글로벌 리딩 친환경선박 기술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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